
문경시가 외국인 주민들의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행정서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시스템을 도입했다.
문경시는 경북도내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지난 16일부터 종합민원실에 외국인 주민을 위한 AI 소통 창구 '토마톡(TomaTok)'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토마톡은 100개 이상의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AI 기반 소통 플랫폼으로 외국인 민원인과 담당 공무원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외국인 민원인이 창구에 설치된 전용 기기나 플랫폼을 통해 자국어로 문의하면 해당 내용이 한국어로 번역돼 담당 공무원에게 전달된다. 공무원의 답변 역시 민원인의 언어로 자동 번역돼 제공되는 양방향 소통 방식이다.
특히 문자 입력뿐만 아니라 음성 인식과 음성 번역 기능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외국인 민원인은 별도의 문자 입력 없이 자신의 언어로 질문하고 번역된 답변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언어 차이에서 비롯되는 민원 처리 과정의 오해와 행정 착오를 줄이고 외국인 주민들의 행정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국적과 언어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포용적 민원 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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