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사업비 800조원 규모의 호남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뒷받침할 민간 반도체 포럼이 공식 출범했다.
전남광주반도체포럼은 지난 19일 제1차 임시이사회와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지난 9월 추진위원회 발족 이후 한 달여 만에 창립총회와 법인 설립허가, 등기를 마친 포럼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초기 재원은 양진석 이사장 3억원, 이정권 DH그룹 회장 1억원, 김승휘 공동대표 2000만원, 김영근 송학건설 회장 2000만원, 박찬갑 이사 1000만원 등 민간 인사들이 출연했다. 포럼은 앞으로 반도체 주요 기업과 지역 상공인,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재원을 투명하게 운용할 방침이다.
포럼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권 투자 결정에 발맞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지원을 보완해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소재·부품·장비 협력망 구축, 시민 공감대 형성 등 민간 주도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초대 이사장에는 양진석 광주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선임됐다. 공동대표는 정은승 시 반도체전략위원장과 김승휘 변호사가 맡는다. 이사회에는 경제계와 시민사회, 청년, 여성경제인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포럼은 민·관·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투자 정착 지원,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시민 공론장 운영, 정책·인프라 제안 등을 주요 역할로 추진한다. 2026년에는 50개 분과 협의체 구성, 기업 정주여건 실태조사, 찾아가는 시민설명회 등 6대 역점 사업을 가동할 계획이다.
활동 범위도 광주에 국한하지 않고 전남 동부와 서부를 아우르는 광역 협력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부설 반도체전략연구원을 설립해 기업 수요에 맞는 전략과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고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정책과 실행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양진석 이사장은 "기업이 원하는 인프라와 인재를 적기에 연결하고 시민과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세계적 반도체 거점을 만드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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