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나나 측이 자택 침입 강도 용의자에 대한 추가 기소 사실을 전했다.사진은 지난 9월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캔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가수 겸 배우 나나./스타뉴스


가수 겸 배우 나나 측이 자택 침입 강도 사건 가해자가 반성 없이 허위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추가 입장을 밝혔다.

나나의 소속사 써브라임은 21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 나나와 그 모친은 지난해 11월 흉기를 소지한 채 침입한 강도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범죄 사실이 입증됐으며, 1심 재판부 역시 피고인에게 강도상해 혐의로 유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피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반성이나 사과하지 않은 채 "자신은 흉기를 들고 들어오지 않았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으며, 1심에서 선고된 형이 과하다며 항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피고인은 다수의 방송사와 언론사에 자신이 억울하다는 취지의 편지를 보내며 거짓과 허위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방송사와 언론사에 혼란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피해자들에게 지속적인 2차 가해를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피고인은 나나를 상대로 살인미수와 강도상해 혐의로 역고소하는 행태까지 보였다. 이에 나나 측은 즉시 피고인을 무고죄로 고소했으며, 수사기관은 참고인 조사와 휴대전화 포렌식 등 철저한 수사를 거쳐 피고인의 주장이 명백한 거짓이라고 판단, 무고죄로 추가 기소해 현재 재판을 앞두고 있다.



재판 과정에서는 피고인의 과거 다수 범죄 이력도 드러났다. 담당 검사는 "20여 년간 수만 명의 범죄자를 만났지만, 피고인처럼 다양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보기 드물다"며 "기본적으로 준법정신이 결여되어 있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할 줄 모르며, 적극적인 거짓말에도 매우 능숙하다"는 취지로 지적한 바 있다.

써브라임 측은 "사건 당일부터 현재까지 피해자들뿐 아니라 소속사 역시 반성 없는 피고인의 보복 또는 재범 가능성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심각한 피해를 입은 아티스트와 가족들이 더 이상 허위 주장과 2차 가해로 고통받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아티스트의 안전과 심신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해자 A씨는 지난해 11월15일 오전 5시38분쯤 경기 구리시 아천동에 있는 나나의 집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모녀를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요구하다 나나 모녀에게 제압돼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일로 나나와 모친 B씨는 각각 전치 33일, 31일의 상해를 입었다. A씨도 제압당하는 과정에서 목을 찔렸다며 나나를 살인미수와 특수상해 혐의로 고소했으나 이후 나나의 정당방위가 인정돼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으며, 나나 측이 제기한 무고 혐의 고소 사건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와 관련 지난 6월 1심 재판부는 A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했으나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도 징역 10년을 구형한 상태다.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오는 22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