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피지컬AI·로봇·반도체 등 미래산업 육성과 시민 체감형 행정 강화를 위해 민선9기 첫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사진은 익산시청사 전경/시대DB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피지컬 인공지능(AI)·로봇·반도체 등 미래산업 육성과 시민 체감형 행정 강화를 위해 민선9기 첫 조직개편에 나선다.

익산시는 '익산 대전환'을 뒷받침할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2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기존 7국 40과에서 8국 43과 체제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원은 1703명에서 1721명으로 18명 늘어나며, 대부분 기존 인력 재배치로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미래산업 등 꼭 필요한 분야만 증원한다.

가장 큰 변화는 '미래첨단산업국' 신설이다.

미래첨단산업국에는 피지컬AI로봇산업과와 에너지자원산업과, 하천기반과를 신설해 미래산업과 에너지, 도시 기반 분야의 정책 추진력을 높인다.



피지컬AI로봇산업과는 AI·로봇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전담하고, 원스톱기업지원과를 통해 기업의 각종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한다.

에너지자원산업과는 신재생에너지와 햇빛소득마을, 석재산업 등을 담당하며 첨단산업단지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 확보에도 대응한다. 최근 주얼리산업진흥법 제정에 발맞춰 보석산업은 K-주얼리과로 개편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청년과 교육정책의 연계도 강화한다. 교육협력과를 미래인재교육과로 개편하고 대학 협력과 평생교육, 사회연대경제를 청년 일자리와 창업 정책과 연계한다.

김우진 익산시 기획안전국장이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7년 익산시 조직개편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익산시



문화체육관광국은 문화·관광·체육·미식 기능을 한데 묶어 백제왕도 핵심유적지구 고도육성과 체류형 관광 인프라 강화에 집중한다.

시민 참여와 복지 기능도 손질한다. 행정지원과에는 시민주권계를 신설해 타운홀 미팅 등 시민 참여 창구를 확대하고, 노인복지과는 노인복지돌봄과로 개편해 통합돌봄 기능을 강화한다.

도시 분야에서는 도시개발과와 도로철도과를 중심으로 익산역 복합개발과 원도심 재생사업에 속도를 낸다. 주택과에서 건축과를 분리해 주거정책과 건축 인허가 업무의 전문성도 높인다.

또 건설과의 하천 업무와 농정국의 기반조성 업무를 통합한 하천기반과를 신설해 부서 간 업무 연계를 강화한다. 환경 분야는 기후환경녹지국으로 재편하고 환경정책과를 주무과로 격상해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정책에도 힘을 싣는다.

익산시는 이달 28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11월 시의회 정례회에 관련 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12월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정기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우진 익산시 기획안전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한 조직 확대가 아니라 익산 대전환의 주요 과제를 실행하기 위한 기반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