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특례시의회가 정부에서 추진 중인 국제 인공지능(AI) 협력 거점인 '글로벌 AI 허브'를 고양시에 유치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고양시의회는 26일 열린 제308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공소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하고 길종성 의원이 공동 발의한 '글로벌 AI 허브 고양특례시 유치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 원안 가결했다.
글로벌 AI 허브는 국제기구 소속 AI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기후변화 등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고 개발도상국의 AI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국제 연구·협력 거점이다. 현재 정부는 국내 조성을 위한 입지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정부와 글로벌 AI 허브 추진위원회에 접근성, 입주 여건, 정주 환경, 인공지능 실증 기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양시를 공정하게 평가·선정할 것을 촉구했다. 경기도에는 고양시를 후보지로 선정해 신청하고 유치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발의에 나선 공소자 의원은 인천·김포국제공항과 서울을 잇는 사통팔달 교통망, 킨텍스 중심의 마이스(MICE) 인프라, 국립암센터 등 풍부한 정주 여건을 시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아울러 중첩 규제로 묶여 있던 고양시에 허브가 들어설 경우 경기북부 균형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부지와 건물 확보, 재정 투입, 전담 기구 설치 등 유치에 필요한 조례와 예산안을 신속하게 처리해 시정부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채택된 결의문은 국회, 국무조정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기도 등에 전달된다.
공 의원은 "시민과 함께 고양시가 '모두를 위한 AI'를 실현하는 국제협력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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