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뱅크가 아파트뿐 아니라 연립·다세대주택까지 대출 대상을 확대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주택 구입부터 대환, 생활안정자금, 전세보증금 반환까지 다양한 자금 수요를 지원하고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27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번 주택담보대출은 전국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주택 구입자금과 기존 대출 대환, 생활안정자금, 전세보증금 반환까지 지원한다.
특히 기존 전세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는 조건으로 신규 대출을 받는 '상환 조건부 구입자금 대출'도 비대면으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전세에서 자가로 전환하려는 무주택자나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이사하려는 1주택자도 영업점 방문 없이 주택 구입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대출 신청 절차도 간소화했다. 공공기관에서 발급하는 서류는 고객 동의를 거쳐 자동으로 연동하고, 매매계약서 등 필수 서류는 사진 촬영을 통해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대출 심사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도 도입했다. 통상 2~3주가 소요되는 대출 승인 과정에서 고객이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알기 쉬운 진행 사항'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청과 심사, 약정, 잔금일 대출 실행까지 단계별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방식이다. 잔금일에 필요한 준비사항을 안내하고 전문 법무사를 자동 배정하는 기능도 마련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주담대 전용상담봇'도 선보였다. 주택담보대출에 특화된 상담 서비스로, 대출 조건과 금융 용어, 서류 준비 절차 등을 대화형으로 안내한다. 은행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이날 기준 최저 연 4.44%다. 대출 한도는 관련 규정에 따라 최대 10억원이며,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는 주택 구입자금 최대 6억원, 생활안정자금 최대 1억원으로 제한된다. 대출 만기는 최대 40년으로 원리금균등 또는 원금균등 분할상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향후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상품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다만 심사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대출 접수 상황에 따라 하루 신청 규모를 탄력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복잡한 대출 과정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재해석하는 동시에 비대면 대출에서 소외되기 쉬웠던 연립·다세대주택 소유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며 "앞으로 정책모기지를 포함해 주거금융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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