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이 한국 해운업체 장금상선(영문명 SINOKOR·시노코)이 반복적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 규칙을 위반했다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이란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시노코 소속 선박들은 지난 3개월 동안 가장 많은 규정 위반을 저질렀다. 현재까지 최소 7척에 대해 적절한 집행 조치가 취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달 1일부터 시노코와 관련한 모든 선박에 대해 법적 조치가 취해질 것이다. 모든 화물 소유주, 이해관계자, 보험 서비스 제공업체에 경고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법적 조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란은 미국과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주장하며 규정을 위반한 선박에 벌금, 억류, 몰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국 장금상선은 전쟁 이전인 올해 초부터 세계 최대 규모 유조선 선단을 구축하고 거래 활동을 했다. 해운 전문 매체 씨트레이드마리타임이 인용한 로이드리스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시노코는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초대형 유조선(VLCC) 약 47%, 이번달 10일 동안에는 5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달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운송한 원유량은 약 1억560만배럴로 해당 기간 전체 물동량의 3분의 1 넘게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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