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예련이 학교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2월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홀에서 진행된 '2019 KBS 연기대상' 레드카펫에 참석한 배우 차예련./머니투데이


배우 차예련 측이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부인했다.

30일 차예련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번진 학폭 의혹에 대해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신속하게 밝혔다. 의혹이 제기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초고속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현재 차예련은 해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85년생 여배우 학폭 가해자 제발 활동 좀 그만해주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졸업 앨범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며 "OO중학교 출신 C배우의 실체는 과거 학폭 가해자이자 일진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TV나 유튜브 등에 웃으며 나오거나 좋은 아내, 좋은 엄마, 요리 잘하는 건강한 이미지로 소비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고통을 느낀다"며 "그 사람 때문에 지금까지도 정신건강의학과에 다니며 약을 먹고 우울증과 불안증세를 안고 살아간다"고 호소했다.

폭로 수위는 충격적이었다. A씨는 C씨가 교실 뒤, 화장실, 학교 인근 건물 복도 등에서 상습적인 괴롭힘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방과 후 학교 근처 건물 복도로 끌고 가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며 "악랄하게 뺨 위주로 때렸고 고막이 찢어지고 뺨이 퉁퉁 부었다"고 토로했다.

소풍 당시 자신의 운동화와 C씨의 하이힐을 바꿔 신을 것을 강요하며 폭언과 협박을 했다는 일화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니라고 우기거나 '기억나지 않는다', '사실무근이다'라고 헛소리한다면 동창생들의 증언과 추가 증거를 제출하겠다"고 경고했다.

작성자가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1985년생, 이니셜 C, 요리 잘하고 건강한 이미지의 기혼 여배우라는 특징이 맞물리며 네티즌 수사대의 지목은 차예련을 향했다. 다만 현재까지 A씨가 주장한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뒷받침할 객관적인 자료나 동창생들의 증언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