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 시기가 1년 가까이 연기되면서 한국과 일본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운영 계획이 함께 흔들리고 있다.
AFC는 지난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기로 했던 대회를 내년 12월 23일부터 2028년 1월 21일까지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중동 정세로 물류와 이동에 차질이 생겨 대회 소화가 어렵다고 판단했고 참가팀과 관계자, 관중 모두를 위해 연기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컵 참가를 준비중이던 팀들은 전체적인 로드맵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우선 일본은 당초 아시안컵까지 팀을 맡기도 했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의 결별을 택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4일 모리야스 감독이 대회 연기에 따라 올해 안에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2018년 부임해 내년 1월 아시안컵이 고별 무대였다. 하지만 대회가 내년 연말로 연기돼 본선을 치르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일본은 오는 14일 브라질, 17일 파라과이와 각각 치르는 두 번의 평가전이 모리야스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다음달 30일 오사카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일정이 남아있지만 이 경기의 성격도 달라졌다.
후임도 문제다. 일본은 오이와 고 21세 이하(U21) 대표팀 감독에게 내년 3월부터 A대표팀을 맡기고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한동안 겸임하도록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시안컵이 미뤄지면서 2028년 LA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하는 U23 아시안컵(2028년 1월 4~22일·일본 개최)과 일정이 겹치게 됐다. 한 감독이 두 대회를 동시에 이끌 수 없어 추후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입장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2018년 부임해 내년 1월 아시안컵이 고별 무대였다. 하지만 대회가 내년 연말로 연기돼 본선을 치르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일본은 오는 14일 브라질, 17일 파라과이와 각각 치르는 두 번의 평가전이 모리야스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다음달 30일 오사카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일정이 남아있지만 이 경기의 성격도 달라졌다.
후임도 문제다. 일본은 오이와 고 21세 이하(U21) 대표팀 감독에게 내년 3월부터 A대표팀을 맡기고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한동안 겸임하도록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시안컵이 미뤄지면서 2028년 LA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하는 U23 아시안컵(2028년 1월 4~22일·일본 개최)과 일정이 겹치게 됐다. 한 감독이 두 대회를 동시에 이끌 수 없어 추후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입장이다.

한국도 셈법이 복잡하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9월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해 9~11월 A매치 6경기를 맡겼다. 이를 통해 계약 연장과 아시안컵 지휘 여부를 정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대회가 내년 연말로 미뤄지면서 임시 감독 체제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임시 감독 신분을 이어갈 경우 계약 기간과 대표팀 운영 일정을 새로 짜야 한다. 연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도 앞두고 있어 차기 감독 결정 과정은 한층 복잡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