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시황이 표시되는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뉴시스


5일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 발동은 올해 들어 56번째다. 매수 사이드카는 27회, 매도 사이드카는 29회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6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의 발동 기준은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중 직전 거래량이 가장 많은 최근 월물의 가격이 5% 이상 하락한 뒤 1분간 지속될 때다. 발동 시점에서 미니 코스피 200 선물은 5.21% 하락했다.

사이드카 발동에 따라 발동 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 매매의 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5분이 지난 뒤 사이드카는 자동 해제됐다. 발동 시점 프로그램 매매 규모는 순매도 6608억원이었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6% 급락한 5418.7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매도가 반도체에 집중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2조192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1조6664억원을, 기관이 3111억원을 사들였지만 역부족이었다.

반도체 종목 위주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88% 하락한 20만3000원에 거래된다. SK하이닉스는 9.03% 급락한 127만원에 거래 중이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다수당이 되면서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미국 증시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1% 급락했고 한국에서도 반도체와 전력기기 등 관련주의 낙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