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왕곡면 일원에 들어설 인공태양 연구시설 조감도./광주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나주에 조성할 예정인 인공태양(핵융합에너지) 연구시설 구축사업이 국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미래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광주특별시는 6일 총사업비 1조2000억원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국책사업의 추진 타당성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으면서 전남광주가 핵융합에너지 연구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100MW급 한국형 혁신핵융합 실증로 건설에 필요한 설계와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태양이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원리를 활용하는 핵융합에너지는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시설은 2036년까지 나주시 왕곡면 일원에 구축될 예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후속 절차로 토지보상과 부지 정지 작업을 진행하고, 2028년까지 시설 조성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설 구축이 완료되면 연구인력 2000명 이상이 상주하고 국내외 연구자 2000~3000명이 매년 나주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등 지역 에너지 인프라와 연계해 연구개발 협력, 기업 유치, 전문인력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용석 통합특별시 에너지산업본부장은 "이번 예타 통과는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국가 핵융합에너지의 중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로, 2028년까지 부지를 적기에 공급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