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금융당국 수장 4명을 지칭하는 'F4'가 다시 모였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시장 점검회의를 연 지 하루 만의 일이다. 코스피가 이틀 새 13% 넘게 무너지고 서킷브레이커까지 걸리자 긴급 소집됐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오전 10시30분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비공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주가 폭락과 외국인 이탈 상황을 살피고 환율과 국채 금리 흐름, 해외 위험 요인을 점검한다. 불안이 이어질 경우 시장 안정 카드도 테이블에 오른다.
이날 개장 직후 증시가 멈춰 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2.24% 내린 5263.26에서 출발해 3분 만에 5000선을 내줬다. 낙폭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를 넘은 채 1분이 지나자 거래소는 오전 9시3분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걸었다. 발동 당시 지수는 4924.61, 하락률은 8.52%였다. 코스피 상장 종목 전체와 연계 파생상품 거래가 20분간 정지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6.83% 빠진 632.09에 머물렀다.
충격은 이틀째다. 코스피는 지난 5일에도 5.28% 밀려 5383.80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은 5.11% 떨어진 678.41로 마감했다. 두 시장에선 장중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함께 걸렸다. 4일 종가부터 따지면 코스피는 이틀 만에 13.4% 내려앉았다.
방아쇠는 뉴욕이 당겼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대승하자 데이터센터 규제가 강화되고 AI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월가를 덮쳤다. 5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하루 새 12.25% 주저앉았다. 나스닥종합지수(-5.52%), S&P500지수(-4.36%), 다우지수(-3.44%)도 일제히 미끄러졌다.
충격은 이틀째다. 코스피는 지난 5일에도 5.28% 밀려 5383.80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은 5.11% 떨어진 678.41로 마감했다. 두 시장에선 장중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함께 걸렸다. 4일 종가부터 따지면 코스피는 이틀 만에 13.4% 내려앉았다.
방아쇠는 뉴욕이 당겼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대승하자 데이터센터 규제가 강화되고 AI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월가를 덮쳤다. 5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하루 새 12.25% 주저앉았다. 나스닥종합지수(-5.52%), S&P500지수(-4.36%), 다우지수(-3.44%)도 일제히 미끄러졌다.
경고음은 전날 회의 때부터 들렸다. F4는 5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 모여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미 의회 판도 변화가 국내외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점검했다. 재정경제부 자료를 보면 4일 뉴욕 3대 지수가 1~3%대 오르는 동안 반도체지수는 AI 규제 우려로 3.13% 빠졌다. 당시 네 수장은 AI 정책과 관세, 중동 전쟁 전개를 지켜보고 시장 변동성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 하루가 채 지나기 전에 이러한 우려가 반도체 폭락으로 번졌다.
이 부총리는 F4 회의에 앞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로 미국 증시가 큰 폭 하락했고 글로벌 증시로 파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출 호조가 글로벌 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었다"고도 했다.
정부는 한미 무역합의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미국 정부·의회·주정부와 접촉면을 넓혀 기업의 수출·투자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부총리는 "우리 증시가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게 반응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F4 회의에 앞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로 미국 증시가 큰 폭 하락했고 글로벌 증시로 파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출 호조가 글로벌 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었다"고도 했다.
정부는 한미 무역합의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미국 정부·의회·주정부와 접촉면을 넓혀 기업의 수출·투자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부총리는 "우리 증시가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게 반응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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