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중간선거 이후 불거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가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을 동시에 흔들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15원 넘게 뛰며 1350원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기준 1357.8원으로 전 거래일 주간종가(1342.1원)보다 15.7원 올랐다. 장 초반에는 1358.3원까지 치솟았고 오전 10시30분 기준 1356.3원에서 거래됐다.
증시 급락이 환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5263.26으로 출발한 뒤 오전 9시3분33초 4923.47(-8.55%)까지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올해 들어 11번째 발동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오전 9시6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하락은 뉴욕증시에서 시작됐다. 5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5.52% 내린 2만4315.00에 마감했고 S&P500지수와 다우존스지수도 각각 4.36%, 3.44%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규제에서 비롯된 AI 투자 축소 불안으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2% 급락하고 코스피200 야간선물이 7%대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미국 민주당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다수당을 차지했다.
외국인 매도도 원화 약세를 키웠다. 민경원·임환열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가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4일까지 5거래일 동안 코스피에서 7조575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전날 하루 동안 3조3000억원 이상 팔았고 코스피는 5.28% 내린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주식 매도 대금을 달러로 바꾸면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진다.
하락은 뉴욕증시에서 시작됐다. 5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5.52% 내린 2만4315.00에 마감했고 S&P500지수와 다우존스지수도 각각 4.36%, 3.44%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규제에서 비롯된 AI 투자 축소 불안으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2% 급락하고 코스피200 야간선물이 7%대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미국 민주당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다수당을 차지했다.
외국인 매도도 원화 약세를 키웠다. 민경원·임환열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가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4일까지 5거래일 동안 코스피에서 7조575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전날 하루 동안 3조3000억원 이상 팔았고 코스피는 5.28% 내린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주식 매도 대금을 달러로 바꾸면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진다.
우리은행이 내놓은 하락 우위 전망은 하루 만에 뒤집혔다. 우리은행은 미국 민주당의 압승으로 국채 발행 확대가 제약되면 금리와 달러가 약해질 것으로 보고 전날 환율 예상 범위를 1335~1348원으로 제시했다. 전날 환율은 0.6원 오른 1342.1원에 마감해 범위 안에 머물렀지만, 이날은 개장과 동시에 전망 상단보다 10원가량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보고서는 외국인 순매도를 환율 변수로 분류했다. 지난 4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 넘게 내려 6개월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한 점도 짚었다.
정부는 대응에 나섰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76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국내 증시가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게 반응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강구하고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코스피 급락에 따른 외국인 환헤지 청산과 달러 선물 매수,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환율 상단을 억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은행 보고서도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유입되는 수출 대금 매도 물량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제시했다.
대외 일정도 변수로 남아 있다. 영국 중앙은행(BOE)은 전날 기준금리를 연 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국시간 이날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의 10월 비농업 취업자 수가 발표된다. 우리은행의 시장 예상치는 6만5000명 증가다.
정부는 대응에 나섰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76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국내 증시가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게 반응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강구하고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코스피 급락에 따른 외국인 환헤지 청산과 달러 선물 매수,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환율 상단을 억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은행 보고서도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유입되는 수출 대금 매도 물량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제시했다.
대외 일정도 변수로 남아 있다. 영국 중앙은행(BOE)은 전날 기준금리를 연 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국시간 이날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의 10월 비농업 취업자 수가 발표된다. 우리은행의 시장 예상치는 6만5000명 증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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