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0%' 무색한 물가 안정책…담합으로 답한 전분당 4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전분·전분당 제조 4개사에 담합 사건 역대 최대 규모인 747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전분당은 일반 소비자에게 익숙한 품목은 아니지만 음료와 제과, 제빵, 빙과, 소스 등에 식품 산업 전반에 쓰이는 기초 원재료다. 정부가 2021년부터 물가 안정을 위해 가공용 옥수수에 할당관세 0%를 적용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담합의 파장은 더 크다.7일 공정위에 따르면 대상, 사조CPK , 삼양사, CJ제일제당 등 4개사는 2018년 5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7년5개월 동안 전분과 전분당 가격을 공동으로 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7475억7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업체별 과징금은 대상 2341억4100만원, 삼양사 2103억4000만원, 사조CPK 2001억3200만원, CJ제일제당 1029억6500만원이다.이번 과징금은 공정위가 담합 사건에 부과한 금액 가운데 가장 크다. 기존 최대였던 2010년 6개 LPG 공급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