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깊다. 머니위크 기사에 달린 네티즌들의 댓글에서도 이를 실감할 수 있다.
머니위크 130호 기사 <중국펀드의 희망고문>은 중국펀드의 수익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자금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향후 중국의 경제성장 가능성을 믿고 있는 중국펀드 투자자들의 처지가 마치 희망고문을 당하는 것과 흡사하다는 내용이다.
이 기사를 읽은 네티즌들은 저마다 펀드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우선 중국펀드에 대한 댓글들이 눈에 띈다.
▶미래에셋 중국에 오링했다가...ㅋㅋㅋ (강철중)
▶3년 간 마이너스. 대체 언제 오르려나 (야호)
하지만 이 정도는 약과다. 중국펀드로 인한 상처가 얼마나 컸던지, 격앙된 반응을 보인 네티즌이 적지 않았다.
▶절대로 하지마라 중국펀드. 지금 전세계에서 이론상으로 경제성장률이나 가능성이 그나마 있는게 중국이기는 하다. 그런 심리를 이용해서 서민들 피빨아먹는 게 저 펀드운용사다. 어차피 펀드운용사는 수수료 따먹고 배 채우고, 투자받은 중국은 앉아서 돈벌고, 한국인들만 봉노릇을 하게 만드는 펀드 운용사말 절대로 믿지마라. (귀찮아)
▶절대 사지 마시길. 중국 부동산 규제하고 인플레 진정시키려고 금리 올릴 태세임. 금리오르면 당연히 주가는 떨어집니다. 펀드운용사말 믿지 마시길. 그리고 덧붙여서 중국 몰빵 투자하여 대규모 손실보고, 고객한테 나 몰라라 하는 00에셋은 절대 사지 마시길. 0자만 들어도 치가떨림. (장마)
자신은 손실을 보기 직전에 일찍 빠져나왔다고 밝히며, 안도하는 네티즌의 댓글도 있었다.
▶자유롭게 살 수가 있어야지. 팔때도 한달 가까이 기다려야 돈만져보고 작년에 수익조금내고 아무래도 찜찜해서 팔았는데 다행이네. 상하이 3200~3300대인가에서 팔았는데. (Y-JOH)
한 네티즌은 증권업계를 조롱하는 유머를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증권사 "바닥쳤습니다" 거짓말 시리즈에 추가요. 정치인 "단 한푼도 안 받았습니다", 사장 "이 회사는 여러분의 것입니다", 선생님 "이건 꼭 시험에 나온다", 중국집 "방금 출발했습니다", 간호사 "이 주사 하나도 안 아파요" (d--bd--b)
무엇보다 기사 내용과 제목에 공감하며 원금만이라도 찾고 싶다는 작은 바람을 드러낸 펀드 투자자의 댓글이 눈길을 끌었다.
▶제목이 딱이네요. 정말 희망고문이에요. 오를듯 말듯 하면서 계속 하향곡선이라니. 빨리 원금 회복했으면 좋겠어요. (라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