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연극 <레이디 맥베스>는 1998년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초연 이후 11년만에 대학로로 금의환향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연극<서안화차>와 함께 극단 물리 한태숙 연출가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 오브제극(물체극)과 연극의 결합라는 독특한 시도로 주목 받는다.
 
1998년 극단 물리의 창단 공연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해 1999년 서울연극제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 우수공연 베스트 5 등 굵직한 상을 휩쓸며 최고 객석점유율과 만원사례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5월29~30일에는 싱가폴 아트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는 등 국내외적으로 실험성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레이디 맥베스>는 죽음과 씻김의 갈망을 상징하는 오브제를 등장시켜 독특한 스타일의 표현양식을 선보이는 한편, 배우의 강렬하고도 섬세한 움직임을 통해 등장인물의 심리상태와 극적 긴장이 고조되는 '무브먼트 연극'의 색다른 매력이 돋보인다. 이를 통해 '눈을 감고도 보이는 연극', '귀가 들리지 않아도 공감하는 연극'을 표방하며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극적이고 다채로운 오브제의 활용 및 끊임없는 음악적 실험과 퍼포먼스를 통해 총체적인 무대미학을 구축하고 있다.

6월20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02) 762-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