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산업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을 때도 꾸준히 성장해온 기업이 있다. 바로 중저가 의류기업 유니클로다. 지방의 작은 양복점에서 시작한 유니클로는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을 해오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업이 됐다. 자기진화를 거듭하는, 작지만 놀라운 이 조직의 중심에는 유니클로의 창업자이자 회장이며 사장인 야나이 다다시가 있다.

<성공은 하루 만에 잊어라>는 유니클로를 성공으로 이끈 야나이 다다시가 직접 쓴 책으로 그의 경영전략과 성공비결이 담겨 있다. 유니클로는 전 세계 미디어들로부터 '완승'이라는 칭호를 받지만 야나이 다다시는 결코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장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금도 매일 악전고투하고 있으며 진정한 성공은 먼 미래의 일이라고 말한다. 그는 오히려 자신의 성공조차 성공이라고 말하기 조심스러워 한다.

야나이 다다시는 '성공이라고 입 밖으로 내어 말하는 순간부터 진부해진다'고 말한다. 경영 환경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일방적인 모방이나 안이한 경영법을 반복해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성공의 비결이나 공식같은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며, 눈앞의 신기루에 속아 과거의 작은 성과에 집착하는 한 진정한 성공을 이룰 수 없다고 말한다. 사업이 잘된다고 성공했다고 착각해선 안되며, 저자 자신도 이를 항상 경계하고 또 경계하고 있다고 전한다.

특히 별로 대단한 성공이 아닌데도 자신이 매우 큰 성과를 거뒀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무엇보다도 이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작은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곧바로 다음 목표를 향해 망설이지 않고 나아가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유니클로의 성공뿐 아니라 숱한 실패 사례들을 가감 없이 기술했다. 실패의 원인과 최종 결과를 통해 얻는 교훈 등을 솔직하게 담아내며 반면교사로 삼기를 권한다. 거짓 없이 알려주는 그의 경영 방식을 통해 기업 경영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을 경영함에 있어서 새로운 원칙과 창조적인 열정을 배울 수 있다.

야나이 다다시는 차세대 경영자들에게 뼈저린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그는 지금까지 "좋은 옷이란 무엇인가?"라는 지극히 기본적인 질문에 대해 생각해왔고, 그런 옷을 만들어내고, 전 세계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다양한 측면에서 무엇이 올바른 일인가를 고민하며 소매업을 경영해 왔다고 말한다. 사람을 키우고 조직을 이끄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을 발휘한 그의 목소리가 강력한 울림을 준다.

유니클로 사장이자 창립자가 직접 저술한 책이 국내에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뷰나 조사 분석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야나이 다다시의 경영철학과 비전, 유니클로의 눈부신 성공과 실패 사례들까지, 솔직하고 가감 없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더욱 많은 경영 방식을 배우고 숙지해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야나이 다다시 지음 / 김영사 펴냄 /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