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대표적 예술조각인 쇼나조각전이 열린다.
 
'쇼나'란 짐바브웨공화국 인구의 70%를 차지하는 부족의 이름으로 이들이 살고 있는 짐바브웨는 아프리카 말로 돌(bwe)로 지은 집(zimba)이라는 뜻이다. 돌로 지은 집이라는 짐바브웨의 뜻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석조를 다루는 남다른 재능이 있는 이 부족이 만든 돌 조각이 바로 쇼나조각이다. 쇼나조각 작품은 밑그림을 그리지 않고 정과 망치, 샌드페이퍼만으로 돌을 쪼아내고 연마하여 자신들의 영적 세계를 돌 자체에 표현하는 예술이다. 
 

이러한 쇼나조각은 종교적 명상과 같은 심오한 과정을 통해 탄생하지만, 작품명 'Listen to Mam', 'Mother and child', 'Family', 'Lovers' 등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미술에 대한 식견이 없는 일반인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서정적인 작품들이 많다는 게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1m 이상의 대작부터 중·소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쇼나조각 70점으로 구성된다. 결식아동 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전시로 한국기아대책 등이 후원한다.
 
10월29일부터 11월12일까지 예술의전당 V갤러리. (02) 3471-0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