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협회장 빅터 세레브리아코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바보빅터>가 연극으로 재편돼 관객에게 선보인다.
연극 <바보빅터>는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살아야 했던 IQ173의 천재 빅터와 아름다운 여성 로라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마시멜로 이야기>의 호아킴 데 포사다의 신작 에세이 <바보빅터>는 올해 3월 출간 이후 단숨에 25만부가 팔리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주인공 빅터와 로라가 세상의 편견으로부터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자기 믿음에 대한 교훈과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이 공연은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의 감독이었던 박승걸 감독이 맡아 소극장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원작소설과는 달리 빅터의 어린 시절, 로라와의 재회, 애프리 입사, 아버지의 죽음 등 주요 사건들을 시간의 순서와 상관없이 빅터의 의식흐름에 따라 교차적으로 배치해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턴테이블로 이뤄진 무대는 연출력과 절묘한 장면전환으로 암전 없이 1시간30분을 채운다. 효율적인 공간 확장과 변화를 위해 미디어 아트와 키네틱 아트적 요소를 극적 장치로 가미, 기존 소극장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10월21일부터 2012년 1월15일까지.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