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최근 영업사원의 '욕설파문'을 일으킨 남양유업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YTN의 보도로 확인됐다.

남양유업은 대리점 점주들에게 자사 물품을 대량으로 불법 강매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현재 남양유업의 전산거래 자료와 회계자료, 내부 보고 문건확보해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월 초 홍원식 회장 등 남양유업 임직원 10여명은 자사 제품을 대량으로 불법 강매한 의혹을 받고 대리점 업주들에게 고발당했다. 이번 검찰 수사에는 남양유업이 유통기한이 임박한 유제품을 대리점에 상습적으로 떠넘기거나 대리점 계약해지를 빌미로 '명절 떡값' 등을 요구한 의혹도 밝혀질 전망이다.

남양유업의 이번 검찰조사는 지난 3일 영업사원이 대리점에 물건을 강매하며 욕을 퍼부었던 음성파일이 퍼진 것과 같은 시기에 벌어져 더욱 주목된다.

욕설 파문으로 인한 파장이 커지자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녹음파일이 공개된 다음 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사과문에는 녹음파일이 3년 전 내용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영업사원은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를 수리했다는 등의 내용도 함께 담겨있다.
남양유업 측의 즉각적인 사과문 발표에도 이번 사태는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네티즌들 사이에서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는데다가 이에 따른 파장으로 주가도 급락하고 있다. 6일 9시38분 기준 주가는 111만원으로 전일 대비 3만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