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세월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주름만이라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성들은 실제 자신의 나이보다 어려 보이기를 열망한다. 최근 여성들의 주된 관심사항이 '동안'을 넘어 '안티에이징'으로 집중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피부노화는 20대 중·후반부터 시작된다. 초기에는 피부탄력이 감소하다가 이후 주름이 생기고 점점 깊게 파여 외적 아름다움을 해친다. 더구나 한번 시작된 피부 노화는 웬만한 자가관리로는 회복할 수 없어 팽팽한 피부와 젊은 외모는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단기간에 탄력있는 피부를 갖기 원한다면 필러와 같은 '쁘띠성형'을 고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쁘띠성형은 주사로 필러나 보톡스를 주입해 주름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수술에 대한 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시술 직후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필러는 '채우는 물질'이란 뜻으로 팔자주름이나 이마주름 등 이미 생긴 고정주름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주름 안쪽에 외부물질을 주입해 채워 넣음으로써 주름을 없애주는 원리다.
주름 외에 콧대를 높이거나 이마볼륨을 개선하는 등 보형물로 이용할 수도 있다. 비수술적인 시술법을 사용하는 쁘띠성형은 마취나 입원 등의 절차가 필요 없고 성형수술에 비해 시술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경제적·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예비신부이나 취업준비생, 특히 대입을 앞둔 수험생들이 더욱 선호하고 있다.
최근 필러시장에서 주목받는 제품이 PCL성분 4세대 필러로 불리는 '엘란쎄'다.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의 경우 6개월이라는 짧은 유지기간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엘란쎄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1회 주입으로 2년 이상 초기효과가 유지된다.
피부과 전문의 성재영 원장은 "기존에 많이 사용됐던 히알루론산(HA) 필러의 경우 최대 지속기간이 1년 미만으로 시술효과가 환자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 등장하는 등 필러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고 최신 필러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성 원장은 "시술 부위의 특성과 목적에 따라 알맞은 필러 성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필러의 경우 부작용이 거의 없는 시술이지만 간혹 알레르기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8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