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과다 지급으로 인해 30일부터 KT의 영업정지가 시작됨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사들에게 보조금 경쟁 사전 경고를 내렸다.
지난 26일 방통위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의 대외협력·마케팅 담당 임원을 불러 “KT 영업정지 기간 동안 시장에 혼란을 일으키면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며 경고했다. 방통위는 영업정지 전날인 지난 29일에도 3사 영업 담당 실무자들을 불러 이 같은 입장을 재차 전달했다.
전영만 방통위 통신시장조사과장은 “시장을 예의주시하다가 과열 조짐이 보이는 즉시 경고를 내릴 것”이라며 “정도가 심하면 다시 시장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18일 올 상반기 보조금 과열경쟁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KT에 일주일간 단독 영업정지를 내렸다. 이에 따라 KT는 내달 5일까지 신규 가입자나 번호이동 가입자를 모집할 수 없다. 다만 기존 고객들이 단말기를 바꾸는 기기변경 업무는 허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