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양동시장에서 올 설 차례상을 준비할 경우 18만2200원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국 6대 도시 8개 전통시장 중 대 도마시장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금액이다. 
 
15일 한국물가협회가 설을 앞두고 지난 13~14일까지 과일·견과·나물류 등 차례용품 29개 품목에 대해 광주를 비롯한 전국 6대 주요 도시의 전통시장 8곳을 대상으로 일제조사를 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올 설 차례상 평균 비용은 18만7710원으로 지난해 19만4950원보다 3.7%(7240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과일·견과·나물류 등 육란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 광주 양동시장의 경우 사과(부사 5개)가 1만2500원, 배(신고 5개) 1만7500원, 밤(1㎏) 5000원, 대추(400g) 6000원, 곶감(10개) 8000원, 고사리(중국산 400g) 2000원, 도라지(중국산 400g) 2000원, 조기(부세 1마리) 5000원, 북어포(1마리) 4000원, 쇠고기(산적용 2등급 600g) 1만5000원, 돼지고기(수육, 목삼겹 1등급 1kg) 1만5000원, 닭고기(1kg 3마리) 1만5000원, 약과(400g 내외 1봉지) 3000원, 전통한과(200g 내외 1봉지) 3000원 등 총18만2200원이 들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에서 설 차례상 비용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곳은 부산 부전시장(20만1300원)이었으며, 가장 적게 들어가는 곳은 대전 도마시장(18만2100원)으로 나타났다.

한국물가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태풍 없는 양호한 기상여건과 좋은 일조량으로 과일류와 나물류, 채소류 등의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해당 품목들의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면서 “육란류와 일부 가공식품 가격이 올랐지만 과일류 등의 가격 하락폭이 커서 올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 가계의 부담은 작년에 비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