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북한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3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4.61포인트(0.23%) 오른 1985.61로 마감했다. 장 초반 1989.80포인트까지 오르며 강세 흐름을 나타냈으나 이후 북한에서 해안포, 방사포, 자주포를 이용해 수십발의 사격에 들어간 사실이 알려지며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우리 군도 대응사격에 나서는 등 상황이 심화되며 주가는 1973.05포인트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장 막판 낙폭을 회복하며 강보합세로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의 전체 거래량은 2억3757만주, 거래대금은 4조3916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1855억원, 기관이 995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318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349억원 순매도했으나 비차익에서 3426억원 순매수세가 쏟아지며 합계 3076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기계업종이 1.21% 오르는 등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증권(0.73%), 화학(0.66%), 보험(0.52%), 전기전자(0.46%), 운수창고90.44%), 운송장비(0.43%), 철강금속(0.40%), 제조업(0.40%), 섬유의복(0.25%), 금융업(0.21%) 등이 상승했다.
의약품이 1.39%, 의료정밀이 1.11% 내리는 등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전기가스업(-0.80%), 은행(-0.74%), 종이목재(-0.52%), 음식료품(-0.46%), 비금속광물(-0.28%), 건설업(-0.20%), 유통업(-0.15%), 통신업(-0.07%), 서비스업(-0.01%)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현대차가 1.21% 오르며 25만1000원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도 0.60% 오르며 134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가 2.83% 급락했고 한국전력이 1.22%, 현대모비스가 0.94% 내렸다.
종목별로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했다는 소식에 남광토건이 가격제한폭(14.97%)까지 급등했다. 이외에 유양디앤유, S&T모터스, 국동도 상한가로 폭등했다.
개장 전 제일모직을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삼성SDI가 6.62% 상승했고, 제일모직 또한 5.75% 올랐다.
지난해 식품 유통 사업부의 성장으로 실적이 급증한(영업이익 359억원, 당기순이익 221억원) 삼립식품이 4.13% 오르는 등 강세였다.
북한의 도발 소식에 퍼스텍, 스페코, 휴니드, 빅텍 등 방산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이종우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했음을 밝힌 키스톤글로벌이 가격제한폭(15.00%) 떨어졌고, 청호컴넷도 하한가(14.86%) 떨어졌다.
포스코의 피인수 불확실성이 제기되며 동부제철이 10.67% 내렸고, 미국에서 바이오테크주에 대한 버블설이 제기된 가운데 삼성제약(-8.75%), 한미약품(-8.06%), 제일약품(-6.11%)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전체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해 34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49개다. 보합은 82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52포인트(0.46%) 떨어진 541.58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60원(0.43%) 떨어진 1064.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