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에는 신임 간부 승격 축하행사 규모를 본부 단위로 축소하고 임직원 모금을 통해 1000만원을 마련해 화상으로 고통 받는 저소득층 어린이의 치료비를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도움을 받게 된 어린이는 지난 3월 초 중화상으로 입원 중인 남자 어린이 신모(만 4세)군이다. 신 군은 현재 화상 부위를 집중 치료 중이며 피부이식 수술도 필요한 상황이다.
신 군의 가정은 법정 최저 생계비의 절반에 그치는 소득으로 이번 사고로 치료비 때문에 경제적 고통이 가중됐다.
신 군의 어머니는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어 힘든 상황에서 삼성화재 신임 간부들 덕분에 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가족이 다시 희망을 가졌다”고 말했다.
권세웅 책임(수도권2지원파트)은 직접 병원을 찾아 환자와 가족에게 격려를 전하는 자리에서 “제 아이도 네살인데 또래인 신 군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신임 간부들의 기부 손길이 좋은 전통으로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가 개최하는 ‘신임 간부 리더십 컨퍼런스’는 회사 생활 중 가장 기쁜 순간이 간부로 승격할 때라는 직원들의 의견에 따라 지난 199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행사다.
한편 이번 신임 간부 중 여성비율은 역대 최대인 51명(32%)으로 작년에 이어 가파른 증가 추세를 이어 나갔다.
지난 2010년 여성 비율이 10%였던 것에 비해 불과 4년 사이에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전체 간부 중 여성 비율도 12%를 훌쩍 넘었다.
김석태 삼성화재 인사팀장(상무)은 “여성 인력의 활용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온 만큼, 유연근로시간제(Flexible-time) 도입과 육아휴직의 자율적 사용 등 여성인력의 근무 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 경쟁력과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회사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