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승인금액은 총 47조1600억원으로 전달(48조5200억원)에 비해 1조3600억원이 줄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5.2%(2조34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지난달 카드승인금액 증가율(5.2%)은 지난해 4월에 비해 0.7%포인트, 지난해 연간 카드승인금액 증가율(4.7%)에 비해서는 0.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는 1분기 실질 민간최종소비지출 증가분인 0.9%포인트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특히 의류업종 승인액의 경우 지난달 상반기 5.4% 늘어났다가 하반기엔 4.3% 감소세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레저 부문 이용액도 상반월 12.6%로 상승세를 보이다 하반월엔 3.8% 줄었다.
유통 관련업종 중에서도 필수품을 주로 파는 슈퍼마켓은 4월 상반월과 하반월 증가세에 큰 변화가 없었지만 백화점 카드승인금액은 상반월 25.2% 늘었다가 하반월 증가세가 19.2%로 떨어졌다.
여객선 업종 카드승인금액은 4월 상반월 41.8% 늘어났다가 하반월엔 29.9% 급감했다. 항공사 카드승인금액이 상반월 2.3%에서 하반월 7.9%로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이밖에 미용 부문 승인액도 상반기 8.1% 증가했다가 하반기엔 0.6%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일반음식업종 카드승인금액도 4월 상반월 13.4%에서 하반월 8.4%로 증가율이 떨어졌다.
한편 체크카드의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의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은 2%로 같은기간 증가율(3.5%)에 비해 1.5% 하락한 반면 체크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21.6%로 전년 동월(10.7%)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4월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총 37조960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0.73조원(2.0%) 증가했고,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총 9조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6100억원(21.6%)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