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5일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 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23조9803억원, 영업이익 1조5054억원, 세전이익 2조3846억원, 당기순이익 1조900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2분기(4~6월)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1.7% 감소한 7697억원을 기록, 환율 급락에 따른 충격이 그대로 경영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상반기 실적에 대해 "수출이 75%에 달하는 사업 구조상 지난 상반기에 평균 환율이 전년 대비 58원 하락하는 등 원고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판촉비 집행,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한 '제값 받기' 정책 등을 적극 펼쳐 수익성을 일부 방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상반기 글로벌시장에서 K3, 스포티지R, 쏘울 등 주요 차종의 판매호조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한 154만7123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에도 글로벌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업체간 경쟁 심화로 인해 경영환경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분간 환율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아차는 하반기 수익성을 방어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판매 부문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한층 높이는 한편 각 지역별 시장 밀착 관리 대응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국내시장에서 신형 쏘렌토 출시가 예정돼 있는 데다가, 해외시장에서 쏘울EV를 비롯해 신형 카니발이 판매에 들어가면 본격적인 신차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하반기 이후에도 어려운 경영 여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쟁력 있는 제품과 안정된 품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이는 한편, 내실경영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