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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형태도 다양하다. 투자자나 임차인의 선호도가 높은 1층만 상가를 공급하는 대신 복층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층고를 높이고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테라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 아파트 못지않은 입주민용 커뮤니티 시설을 속속 도입하고,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거나 전실 테라스와 대형 스파시설을 제공해 여유롭게 바다 조망을 가능하게 한 분양형호텔 등도 눈길을 끈다.
수익형부동산이 차별화되고 고급화되면 임대도 쉽고 수익률도 높아지기 마련. 전문가들은 수익형부동산 투자 시에는 가격과 입지 경쟁력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서비스도 함께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이 주거공간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아파트에 버금가는 특화설계를 적용한 상품도 주목받고 있다. 투자가 아닌 거주를 염두에 두고 오피스텔 등을 선택하는 수요자가 늘면서 수익형부동산도 차별화된 설계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는 것.
예를 들어 좁은 실사용 면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벽을 따라 일렬로 수납장을 설치했던 기존 소형 오피스텔과 달리 가구 내부에 별도의 옷장이나 틈새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또 공급물량이 풍부한 원룸형 대신 2~3인 가구를 겨냥한 생활공간과 취침공간을 구분할 수 있는 1.5룸형, 투룸·스리룸형 설계가 늘고 있다.
아울러 피트니스시설·옥상공원 등 평범한 커뮤니티 대신 색다른 편의시설과 고급 주거서비스를 제공한다.
결국 수익형부동산의 진화는 급변하는 부동산시장의 상황과 일맥상통한다. 현대인들의 생활유형과 주거환경을 고려한 실속설계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수익형부동산 시장의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심에서는 '레지던스' 열풍이, 제주도에서는 '분양형 호텔'이 핫이슈로 떠올랐다. 또한 지난해 8월 정부가 지식산업센터의 임대제한 규제 폐지를 밝혀 지식산업센터 임대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일반인도 늘고 있다.
이처럼 일반 투자자들의 수익형부동산 투자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업계도 상품의 차별화에 힘쓰며 '투자자 모시기' 경쟁에 가세하는 분위기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수익형부동산의 진화는 현재진행형"이라며 "수익의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하면 초저금리 기조 속에서 꾸준한 수익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