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자본에 대해 배타적인 중국에서 외국인이 중국본토채권에 투자하기 위해선 'RQFII'(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라는 특별한 자격이 필요하다. RQFII는 중국 금융시장에 위안화로 직접투자가 가능한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중국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국내 금융사에 RQFII를 허용했으나 아직까지 투자를 최종 승인받은 곳이 없어 현 시점에서 중국본토채권에 투자하기 위해선 홍콩, 싱가포르, 영국 등의 기존 RQFII 허용국의 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할 수밖에 없다.
유안타증권의 '동양차이나본토채권펀드'는 중국본토채권에 투자하는 홍콩 자산운용사의 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본적으로 이 상품의 투자대상펀드들은 중국 국공채 및 중국 현지신용등급 AA 이상의 우량 회사채로 평균 5% 이상의 만기보유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중국본토채권에 투자하기 위해 원화를 달러로 바꾼 후 다시 달러를 위안화로 환전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이 펀드는 원화 대비 달러에 대해서만 환헤지를 실시한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위안화에 100% 노출돼 있는 상품으로 위안화 국제화에 대한 중국 당국의 의지가 강하고 외환보유고가 세계 1위로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자금유출 우려에 가장 자유로운 나라가 중국임을 감안해 볼 때, 내년 위안화 강세에 따른 추가 수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안타증권은 올해 8월 유사한 펀드를 사모펀드로 출시한 바 있으며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2.01%(연 환산 수익률 9.39%)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김용태 상품기획팀장은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최근 중국 정부 정책 방향성이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중국 금리가 정책방향에 따라 인하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채권의 시장 가격 흐름은 당분간 양호할 것"이라며 “업계에서 유일하게 선보이는 중국본토채권형 공모펀드를 포트폴리오 내 편입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동양차이나본토채권증권투자신탁1호(채권-재간접형)는 오는 5일부터 판매 개시되며 총 펀드보수는 Class C의 경우 연 1.15%이고, 환매수수료는 18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