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별 순자산 변동 및 유출입 현황.(단위:십억원) /자료=금융투자협회


지난달 미국의 양적완화(QE)정책 종료와 금리인상 추진 등이 국내증시 발목을 잡으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 들어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3조1000억원(4.7%)이 증가한 6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지난달과 비교해 3조원이 증가했으며 해외채권형펀드는 640억이 증가했다.

이 중 국내채권형펀드는 안전자산 선호심리 고조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 등에 힘입어 국내채권형펀드로 2조9000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로써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3조원(5.2%) 증가한 6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펀드 순자산이 60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5년 9월 60조원 이하로 하락한 이후 처음이다.

해외채권형펀드의 순자산 또한 전월말대비 640억원(0.9%) 증가한 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의 금리하락 등으로 타 단기금융상품에 비해 머니마켓펀드(MMF)로 자금이 쏠린 것도 10월 펀드시장의 특징 중 하나다. MMF는 10월 한달간 10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순자산은 96조3000억원이다.

주식형펀드의 경우에도 국내증시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 목적의 자금유입으로 1조4000억원이 들어왔다. 10월말 펀드시장 설정액은 전월말 대비 21조8000억원(6.0%) 증가한 387조7000억원을, 순자산은 20조5000억원(5.7%) 증가한 38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각각 7000억원과 2000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9000억원 증가한 7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주식형펀드는 지난 7월 2000선을 넘었던 코스피가 10월 들어 1900선이 위협받는 모습을 보이면서 순자산이 10월 중순 56조1000억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저가매수 목적으로 자금이 유입돼 순자산은 소폭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