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승인금액 추이 /제공=여신금융협회

지난달 체크카드 승인건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특히 체크카드 평균 결제금액이 처음으로 2만5000원에 못 미치며 카드결제 소액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 카드승인건수는 총 10억9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2% 증가했다. 특히 체크카드 승인건수가 3억9000억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체 카드승인건수의 3분의 1을 상회했다. 신용카드 승인건수는 총 6억90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9.2% 증가했다.

특히 카드결제금액 소액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카드 평균결제금액은 4만517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하락했다. 카드 종류별 평균결제금액은 신용카드 5만6581원, 체크카드 2만4983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3.5%, 5.8% 하락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용이 일상화됨에 따라 결제건수 증가와 소액화 현상이 일반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49조24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3조4200억원) 증가했다. 카드 종류별 승인금액은 신용카드 39조2400억 원, 체크카드 9조8300억 원으로 각각 5.3%, 17.2% 증가했다.

이같은 카드승인금액 증가는 카드사용이 많은 상위10대 업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지난달 전체 카드승인금액 대비 상위10대 업종의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포인트 증가한 57.4%를 기록했다. 증가율 측면에서도 상위10대 업종의 증가율 13.3%로 전체 카드승인금액 증가율(7.5%)을 상회했다.

또한 윤달 전 마지막 혼수수요와 정부의 부동산 정책완화가 가을철 이사수요와 겹치며 가전제품(22.3%), 주방용구(10.9%), 주방용식기(16.4%) 업종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곧 다가올 한파에 대비해 겨울 월동준비로 냉열기기업종(61.7%) 카드승인금액 증가율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