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6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28일 코스피는 1.31포인트(0.07%) 내린 1980.78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3586만주와 4조2205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쏟아진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물량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약보합권 흐름을 지속했다.

이 같은 흐름은 전일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한데 따른 피로감과 주말을 앞둔 경계심리도 증시를 짓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증시는 특히 지난밤 석유 수출국기구(OPEC) 원유 감산 합의 실패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조선 및 정유화학주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63%), 운수창고(2.03%), 음식료품(1.45%), 전기전자(1.21%), 섬유의복(0.83%), 비금속광물(0.73%), 화학(0.37%), 제조업(0.37%) 등은 올랐으며 건설업(-2.09%), 운송장비(-1.51%), 서비스업(-1.48%), 은행(-1.27%), 보험(-1.04%), 기계(-0.71%)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 26일 2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이날도 2% 가까이 오르며 128만7000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과 NAVER는 각각 3.3%, 1.4% 상승했으며 SK하이닉스와 POSCO도 소폭 올랐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가 차익매물에 8% 넘게 급락하며 사흘연속 하락했고 현대차와 삼성생명, 현대모비스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석유수출기구(OPEC)의 감산 합의 실패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며 관련주의 등락은 엇갈렸다. 

정제 마진 하락이 우려되는 정유화학주와 해양플랜트 발주가 지연될 것이란 우려에 조선주가 동반 약세흐름을 보였다. SK이노베이션과 S-Oil이 5~6% 하락했으며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도 4~7% 내렸다.

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한진칼, CJ대한통운이 3~9% 오르는 등 항공 및 물류주들은 유류비 절감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341개를, 하락 종목 수는 470개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0.89포인트(0.16%) 내린 545.08로 이틀연속 소폭 하락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9.55원 오른 1107.90원으로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으며, KRX시장에서 순금현물은 80원 오른 4만237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