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소비자들은 CI보험에 가입하기 전 망설인다. 주계약만 단순 비교하면 일반 종신보험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이다. 때문에 CI보험에 들기 전 소비자들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지 꼼꼼하게 비교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 보장내역 점검하고 중복보장 피하기
CI보험은 종신보험과 같이 사망을 보장하면서도 ‘치명적인 질병(CI·Critical Illness)’ 또는 ‘중대한 질병’까지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즉, CI보험은 건강보험과 종신보험의 성격을 모두 갖고 있다.
건강보험은 다양한 질병에 대해 폭넓게 보장하는 반면 CI보험은 특정 중대질병에 대해서 고액의 보장을 해준다. 또한 종신보험은 사망 후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반면 CI보험은 중대질병으로 진단받을 경우 통상 사망보험금의 50~80%를 먼저 내준다. 치명적 질병에 걸려 막대한 치료비가 들어갈 때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다.
예컨대 주계약 1억원인 CI보험에 가입했을 경우 중대 암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으면 보험사로부터 5000만~8000만원을 미리 받게 되는 식이다. 선 지급비율은 계약할 때 결정할 수 있다. 치료를 받다가 사망하면 남은 주계약 금액은 가족에게 지급된다.
하지만 CI보험의 주계약 보장은 특정질병에 대해 한정적이다. 주계약만으로 보험을 가입한다면 약관내용을 꼼꼼히 살피고,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질병 등을 점검해야 한다. CI보험의 주계약에는 3대 질병(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과 5대 장기 이식수술(심장·간·폐·신장·췌장),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등이 포함된다.
치명적 질병 외에 일반질병까지 보장을 원한다면 특약을 추가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이미 다른 건강보험이나 상해보험으로 일반적인 성인병 등에 대해 보장을 받고 있다면 중복되는 특약은 피해야 한다. 기존에 가입한 건강보험 등의 약관내용과 CI보험 설계과정에 포함되는 특약을 비교해 중복된 보장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다양한 특약에 가입하면 많은 위험에 대비할 수 있지만 보험료가 매우 높게 책정된다. 불필요한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만 내고 보장금을 받기 어려울 수 있어 각자의 상황에 따라 꼭 필요한 특약만 효율적으로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