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최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을 도입하는 상장회사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주주총회에 직접 가지 않고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을 도입한 상장사는 대우인터내셔널 등 주요 상장사들을 포함해 총 137개사였다. 다음카카오, 아시아나항공 등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이용을 위한 계약 체결 회사도 각각 410개사와 337개사다.

지금까지 대다수의 12월 결산법인들이 3월 셋째 주와 넷째 주에 서울 등 수도권에서 주주총회를 집중적으로 개최했기 때문에 사실상 주주들은 주주총회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반면 전자투표제를 채택한 회사의 주주들은 장소와 상관없이 인터넷을 통해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고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3월 넷째 주 주주총회 개최 법인의 경우 3월 둘째 주까지 이용 신청이 가능해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을 도입하는 상장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전자투표 행사기간은 주총 10일 전부터 주총 전일까지이며 행사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마지막 날은 오후 5시에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