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저축은행이 전세담보대출 전액 지원에 나섰다. 전세담보대출은 신청자격 제한으로 인해 많은 세입자들의 고질적 문제로 여겨진다. 더구나 아무리 은행창구를 두드려도 답변을 쉽게 얻을 수 없다는 큰 문제가 있다.

화려한 미래를 꿈꾸는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들은 가계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월세로 몰리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자가주택을 소유한 집주인 입장에서도 저금리 기조로 인한 월세전환도 늘고 있는 추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전·월세가 공개자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에서 5250건(확정일자기준)의 아파트 월세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저신용자가 늘고 전세담보대출도 한도에 막혀 처음부터 큰 부담이 없는 월세로 몰리는 현상이다. 하지만 생활비와 월세를 제외하면 전세의 꿈은 어느새 현실에서 점점 더 멀어진다.

이에 지난 1월 키움저축은행이 출시한 상품(전세담보 100%까지 대출)은 그동안의 전세자금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세 거주(예정)자, 혹은 임대차기간이 3개월 이상인 자에 한해서 전세자금의 최대 100%까지 대출이 가능한 이 상품은 업계와 수요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키움저축은행 수탁법인 카이로스원은 홈페이지(www.kairosone.co.kr)를 통한 고객들의 상담문의로 하루업무가 분주하다. 김진수 카이로스원 본부장은 “월세 거래 건수가 치솟은 것은 경기침체로 인한 가계소득 저하로 목돈이 없는 사회초년생이나 비싼 월세를 지불하더라도 자녀 교육을 위해 전입을 하려는 학부형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늘높이 치솟은 전셋값으로 이미 엄두도 못내는 이들이 많고 이번에 나온 상품은 서민들의 고금리 대환이나 긴급자금 혹은 전셋집 마련에 가뭄 속 단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월세의 부담을 버리고 전셋집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현재 시중은행 상품과 비교해 저신용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과거 햇살론 이용자나 자격미달로 고금리 금융상품을 이용 중인 고객들의 고금리에서 저금리로의 대환 상품으로 문의가 쇄도한다. 카이로스원 관계자는 “누구나 전문 상담사를 통한 키움저축은행의 전세담보 100%까지 대출과 고금리에서 저금리로 갈아타기 등의 상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본부장은 “기존의 금융업계 통례상 70~80% 전세담보대출이 일반적이었으나 본 금융상품은 100%까지 대출이 가능한 게 특징”이라며 “자격이 미달됐던 저신용자도 이용이 가능하고 이밖에도 좀 더 좋은 상품을 개발해 서민들을 위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