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시스터즈는 지난 9일 LS용산타워에서 ㈜LS 도석구 부사장 및 LS네트웍스 바이크팀,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기 창단식과 1기 해단식을 가졌다.
2기 펄시스터즈는 1기처럼 월 2회 정기 교육을 받는다. 정기 교육은 △로드바이크 기초교육 △안전 라이딩 △자전거 정비 △대회 운영능력 향상 방법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 동호인 대회에도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LS네트웍스는 자전거 입문 1~3년 차 내외의 초보 여성을 대상으로 지난 2개월 동안 2기를 선발했는데 10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년 간 1기의 맹활약을 기반으로 자전거(문화)에 대한 여성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는 게 LS네트웍스 측의 설명이다.
이번 2기는 1명이 추가된 6명으로 구성됐다. 1기 출신인 조유진씨(리더)를 중심으로 김보람·박옥희·박정은·손소라·송수현씨가 새 얼굴을 공개했다. 전영환씨가 매니저 역을 맡고, 이미란 원장(바이클로아카데미)과 박진우 이사(경륜선수협회)가 전담코치로서 관련 교육을 진행키로 했다.
조유진씨는 "1기 팀원들과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면서 "1기처럼 2기 팀원들과의 화합에 리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안전 라이딩은 기본에 대회 출전과 같은 '빡센'(업그레이드 한) 펄시스터즈를 기대해도 좋다"라고 말했다.
그 동안 미니벨로와 하이브리드자전거를 탔다는 김보람씨(부리더)는 "클릿과 로드바이크(사이클), 모두가 처음이라 오늘 첫 라이딩부터 설렌다" "6명 모두가 한 가족처럼 어울리며 안전하고 재미있는 자전거문화 발전에 앞장 설 것"이라고 했다.
펄시스터즈 2기 자전거로는 BH 로드바이크가 선정됐다. 스페인 바스크주(州)에서 출발한 BH(Beistegui Hermanos S.A., 1909~)는 유럽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로드바이크를 공급해 온 전통의 바이크 전문기업이다.
창단식 차 내한한 젠슨 리 아시아지사장(타이완)은 "엘리트선수가 아닌 일반 여성들에게 사이클을 스폰(지원)하는 것은 BH 사상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그만큼 스페인 본사에서도 펄시스터즈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아시아지역에서 일본과 더불어 가장 매력적인 한국시장에서 소비자들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펄시스터즈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BH사이클 외에 리자임·캣라이크·볼레·카멜백·시마노·마빅·스포츠뉴트리션 등 다양한 용부품 협력업체가 펄시스터즈를 지원키로 했다.
창단식에 앞서 1기 해단식이 진행됐다. 1년간의 활약상이 동영상으로 소개된 가운데 팀원들은 서로의 어깨를 다독였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LS네트웍스 관계자는 김민경(리더)·권혜원·조유진·조수진·최은지씨와 조용선(매니저)씨에게 노고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민경씨는 "모두가 한 마음으로 뭉쳐 달려온 것 같다. 지난 1년간의 결실이 맺어진 오늘, 감회가 새롭고 관계자 모든 분께 감사하다"면서 "1기 역시 만남을 지속할 것이며 2기의 앞날에도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창단식을 마친 펄시스터즈와 관계자들은 '도로사이클 간판' 박성백(30·국민체육진흥공단) 선수와 행주산성까지 왕복하며 첫 공개 활동을 펼쳤다.
한편 깜짝 방문한 대한사이클연맹 구자열 회장이 참가자들과 행주산성을 오가며 일반인들의 사이클링문화와 사이클 저변확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