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7017 프로젝트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 네덜란드 비니마스의 서울수목원.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역 고가 공원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고가 17개 보행길에 국내 수목을 심어 공중정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이다. 서울시는 이를 바탕으로 내달 중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네덜란드 건축·조경 전문가인 비니 마스의 '서울수목원(The Seoul Arboretum)'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선작은 서울역 고가도로를 하나의 큰 나무로 설정했다. 퇴계로~중림동까지 국내 수목을 가나다순으로 심고 램프는 나뭇가지로 비유해 시가 발표한 17개 보행길을 유기적으로 연계했다.


자연을 매개로 콘크리트 구조물을 생명의 장소로 전환하는 비전과 전략이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노후화된 고가와 주변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건축·조경·구조 분야의 협업과 근대 산업유산을 되살리는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작가 7명을 선정해 초청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장소의 발견과 해석 ▲주변지역과의 연계 ▲고가의 원형보존 및 재구성 ▲프로그램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2등에는 조성룡 작가의 '서울역 고가 : 모두를 위한 길', 3등에은 조민석 작가의 '흐르는 랜드마크 : 통합된 하이퍼 콜라주 도시'가 선정됐다. 시는 당선작을 비롯해 총 7개 작품을 1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신청사 1층 로비에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