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화정동 현 이마트와 주차장 부지에 신세계가 특급호텔 건립에 나서며 말바꾸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행정기관의 오락가락 행정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지난 2012년 12월 이마트 바로 옆에 위치한 서구 광천동 12-45 번지 등 6필지 8619㎡(2612평)의 부지를 260억원에 매입해 지난해 12월10일자로 서구청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광주신세계측은 주차장 부지 매입으로 백화점이 위치한 광천동 사거리 일대의 교통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광주신세계가 백화점 일대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 부지를 매입한 것은 행정기관의 요청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광주신세계 측은 “시청이나 서구청은 2~3년 전부터 광천동 일대 교통흐름의 개선을
위한 별도의 주차장 용지 확보요청을 해왔고 문제의 개선을 위해 주변 부지를 지속적으로
물색해오다 이마트 인근 부지가 주말 고객용 주차장 활용에 최적지라 판단하고 매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민과 고객들이 광천동 일대 교통 흐름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빗발치자 광주시와 서구청이 광주신세계에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한 것이다.
시민과 고객들이 광천동 일대 교통 흐름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빗발치자 광주시와 서구청이 광주신세계에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한 것이다.
하지만 2년여가 지난 현재 광주시의 태도는 180도 돌변했다.
교통 흐름을 개선하라며 광주신세계에 주차장 확보를 요구했던 광주시가 그 지역에 특급호텔 건립을 제안하는 등 행정의 난맥상을 보여주고 있다.
특급호텔이 들어설 이마트 뒤편 상인들이 반발하는 이유다.
전자전기 전문 상가인 금호월드의 한 상인 A씨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 맞춰 공사가 마무리되는데, 그동안 공사로 인해 교통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은 뻔하고, 공사가 끝난다해도 (교통 흐름이) 나아질 것은 없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또 “2년 전 이 곳이 교통 흐름 개선 지역이라며 광주신세계측에 주차장 확보를 요구한 광주시와 서구청이 이제 와서 교통 혼잡은 무시한 채 아무런 대책없이 이곳에 특급호텔을 추진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광주시와 광주신세계는 지난 11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윤장현 광주시장,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유신열 광주신세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친화형 랜드마크 복합시설을 개발하는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신세계는 서구 화정동 현 이마트와 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약 30만㎡, 지하 7층 지상 20층, 250실 규모의 특급호텔, 문화·레저·쇼핑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오는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 이전 완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광주 서구 화정동 현 이마트 자리와 주차장 부지에 특급호텔 건립을 추진하는 광주신세계가 주차장 부지 매입 2년만에 말을 바꿔 논란이 일고 있다.
매입 당시 광주신세계 측은 백화점 이전 부지가 아닌 주차공간으로만 활용해 현 이마트와
인접한 광천동 일대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신세계측이 미래의 사업을 위해 미리 주차장 부지를 선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세계측이 미래의 사업을 위해 미리 주차장 부지를 선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