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유승준 심경고백’
13년이 지나도 변함없다. 가수 유승준이 오는 19일 전 세계 시청자 대상으로 심경고백 방송을 예고하고 나선 가운데, 병무청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 연예매체에 따르면 지난 12일 병무청 부대변인은 “국민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본인 스스로 국적을 버린 외국인에 대해서는 논할 가치도 없다”라며 “법에 따라 영원히 국적을 회복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입국 금지 해제도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대변인은 “그에 대한 처분이 일부 가혹하다고 보는 이들이 착각하는 부분 중 하나는 그 사람이 ‘유승준’이 아니라 ‘스티븐 유’라는 외국인이라는 점이다”라며 “본인도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군대를 가지 않으려 스스로 국적을 포기한 사람이다. 13년이 지났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병무청은 지난해 유승준에 대한 입국금지가 해제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전혀 검토할 계획이 없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12일 웨이보를 통해 “안녕하세요 유승준입니다. 저를 아직 기억하시는지요. 한국을 떠난 지 13년 만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제 와서 제가 감히 여러분 앞에서 다시 서려고 합니다. 진실만을 말하겠습니다. 너무 늦어서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서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5월 19일 저녁 10시 30분에 뵙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유승준 심경 고백 방송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30분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유승준의 심경 고백을 중계할 예정인 신현원프로덕션의 신원현 대표가 “살인을 저지른 범인도 25년간의 공소시효가 있다. 그 정도 기간이면 어느 정도 죗값을 치렀다고 보는 면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유승준에 대해서는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독 용서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유승준은 과거 1997년 1집 앨범 ‘West Side’로 데뷔, 1998년 2집 ‘For SALE 1998 V2’, 1999년 3집 ‘Now Or Never’ 등의 앨범으로 인기를 얻었으나 2002년 2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기피 의혹을 받았다.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해 입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뒤 13년이 지난 현재까지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사진=유승준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