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은 세계적인 IT회사인 삼성전자를 위한 글로벌 위안화 네팅 솔루션(Global RMB Netting Solution)을 성공적으로 실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네팅 솔루션은 다국적 기업들이 해외 법인간의 결제 거래를 함에 있어 사전에 지정된 날, 지정된 통화를 기준으로 네팅센터에게 지불 또는 송금 받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결제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메모리 칩, 가전제품, LCD 패널 부문에서 시장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80여개 이상 국가에 진출해 있다. 지난 3월 한국 본사와 중국 자회사간 보다 효율적인 결제 거래를 위해 중국과 한국 간 결제 통화가 위안화로 전환됨에 따라 삼성전자는 중국 위안화와 한국 원화간의 직접 환거래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씨티은행은 씨티은행의 글로벌 플랫폼과 네팅 서비스, 삼성전자의 글로벌 네팅 센터에 기반한 글로벌 위안화 네팅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 솔루션을 통해 삼성전자는 보다 효과적인 유동성 관리 및 운전 자금 최적화를 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맞이한다.

이는 삼성전자가 최근 중국의 대대적인 정책 개혁에 힘입어 회사 간, 국가 간 위안화 네팅 거래를 실행한 것으로 여타 다국적 기업을 위한 길을 열어 준 획기적인 사건이다.

아몰 굽테(Amol Gupte) 씨티은행 아태지역 기업금융상품 총 책임자는 “고객들이 한 단계 높은 자금 집중화를 추구하면서 인하우스 뱅크(in-house bank) 및 네팅 구조를 도입하는 고객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며 “위안화가 글로벌 통화로 부상하고 씨티은행이 중국시장에서 다국적 은행 중 선도적 입지를 차지하고 있어 획기적인 국가 간 위안화 거래 센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씨티은행이 이처럼 역사적인 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중국 및 기타 국가의 감독 기관, 특히 홍콩과 한국의 감독 기관에서 시장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지 않았더라면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위안화의 국제화 및 규제 완화는 중국 및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되고 있다. 씨티은행은 상해 자유 무역 지구(Shanghai Free Trade Zone, SFTZ)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한 선발 외국계 은행 중 하나로 최초의 자동화된 국가간 위안화 풀링(automated RMB cross-border pooling), 국가 간 RMB 자금 센터 솔루션, 중국-런던간 최초의 자동화된 국가간 스위핑 등 다양한 진일보한 솔루션들을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씨티는 지난해 11월 상해 자유 무역 지구 이외 지역에서 전면 자동화 된 국가 간 RMB 풀링을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