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의 보험에 대한 이해도가 100점 만점에 60점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이 20일 발표한 ‘소비자 금융이해력 강화 방안’ 보고서에서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보험 이해도 점수는 61.7점으로 집계됐다.

금융 이해도 평가 부분에서 복리, 인플레이션, 위험 분산 등 금융 개념을 설명하는 질문에 정답을 고른 비중은 각각 58%, 52%, 57%으로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독일이나 미국보다 정답률이 훨씬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보험 이해력 평가 부분에서도 변액보험상품, 보험계약 해지에 관한 사항에서 정답을 고른 응답자의 비중은 47.3%, 42.3%에 그쳤다.

또한 자신의 금융 이해력 수준을 평가하라는 질문에 스스로 ‘높다’고 답한 비중은 7.2%인 반면 ‘낮음’이라고 답한 비중은 44.5%에 달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소비자가 보험 상품을 구매할 때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상품설명서를 질의 응답형으로 개선하고, 웹사이트에서 상품종류별 핵심확인 사항을 제공하는 등 보험사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고등학교 교과 과정 필수과목에 위험관리 및 보험과 은퇴 계획 관련 내용을 도입하는 등 학교 금융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