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언제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갈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매매·전세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하계U대회가 끝나는 오는 7월 이후 조정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와 전북본부가 내놓은 ‘2015년 4~5월 중 호남권 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최근 광주지역의 주택매매 및 전세 가격은 상승 추세로, 이는 전세물량 부족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 속에 높은 전세가율로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에 대한 매매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또, 정부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청약자격 완화, 입주자 선정 절차 단순화 등 주택 청약제도 개선),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 및 호남고속철도 개통(2015년 4월)도 지역 주택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 22일 KB국민은행 주간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재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26% 상승하며 지난주(0.19%)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3주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광산구가 0.33% 상승하며 가장 많이 올랐다. 광산구는 인근 나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KTX호남선 개통 영향으로 관련 수요가 발생하며 34주 연속 상승했다. 



이어 북구(0.27%), 남구(0.26%), 서구(0.21%), 동구(0.04%) 순으로 올랐다.



광산구는 대구 수성구(0.46%)에 이어 5개 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상위 2위를 기록했다.

전세가격도 0.21% 상승하며 지난주(0.1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난달 27일 이후 4주 연속 오름폭이 커졌다.

이처럼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마음은 다급해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주택매매 및 전세가격은 저금리 기조, 분양시장 호조 및 전세물량 부족 등에 따른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다.


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매도물량 부족으로 주택매매거래가 많지 않지만 저금리 기조 및 높은 전세가율 등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지만, 광주하계U대회 개최(2015년 7월) 이후 선수촌 아파트의 일반분양(약3000가구)이 예정돼 있어 올 하반기부터 주택매매 및 전세 가격이 조정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는 일부 의견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및 전북본부가 지난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지역내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4~5월 호남권 경기는 1분기에 비해 완만한 개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측면에서 보면 제조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 모두 1분기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수요측면에서는 소비와 건설투자도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설비투자는 전분기 수준에 머물고 수출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고용사정은 취업자수는 증가했으나, 전분기보다 증가폭은 축소되고 고용률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및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 등에 기인해 전년동기대비 하락했고, 기업자금사정은 금융기관의 대출태도 완화세로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