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루프는 지난 2013년 머스크가 기본개념을 내놓은 차세대 운송수단이다. 마찰이 없는 튜브 안에 압력차를 이용해 최대 시속 1200km의 속도로 이동한다는 구상이다. 현실화되기만 한다면 로스앤젤레스(LA)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는 30분 내외, 뉴욕까지는 1시간 정도면 도착하게 된다.
특히 태양광을 이용하기 때문에 건설비용이 초고속열차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날씨 등 외부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 만큼 이론적으로는 더 안전하다.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올 법한 아이디어지만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제안자가 바로 엘론 머스크이기 때문이다. 그는 세계 최초로 민간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엑스를 창업해 민간 우주선을 쏘아 올렸고 전기스포츠카인 테슬라까지 성공시켰다. 한마디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기던 일들을 성공으로 바꿔놓은 셈이다.
그가 진정한 예지자인지 광기 어린 바보인지, 천재 자본주의자인지는 아직 단정 짓기 어렵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물론 전세계인들에게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열정의 가치를 일깨워주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2013년 비즈니스 분야 인물’ 1위로 그를 선정하고 타임도 ‘가장 영향력 있는 세계 100대 인사’를 발표하면서 머스크를 커버스토리 인물로 내세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머스크의 첫 전기
또 전기자동차회사인 테슬라를 설립해 미국인들이 가장 갖고 싶은 차를 만들어냈다. 지난 70년간 미국에서 자동차회사를 설립해 성공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특히 정부의 영역으로 여기던 우주개발사업에 뛰어들어 우주로 로켓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사람들은 그에게 불가능하다고 계속 얘기했지만 그는 계속 전진하고 어떻게든 해내는 것보다 좋은 방법을 알지 못했다.
2. 읽고 또 읽고
3. 지독한 일 중독자
4. 남들의 이목을 끌 줄 안다
그는 초현대적인 사무실부터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때 보여주는 휘황찬란한 이벤트까지 남들의 이목을 받는 법을 잘 알고 있다. 그가 처음 인터넷 벤처를 시작했을 때 그는 자신의 PC를 아주 크고 인상적인 케이스에 넣었다. 고객은 물론 미래 투자자들에게 보다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해서였다.
5. 놀라운 속도의 비결, 엄격한 ‘데드라인’
페이팔을 불과 4개월 만에 완성한 데 이어 곧바로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를 시작했다. 그는 시제품 생산과 판매까지 터무니없이 짧은 데드라인을 설정했다. 이런 빡빡한 일정에 따른 압박이 모든 일을 가능한 빨리 끝내는 데 도움을 준다.
6. 인재 영입, 파격적인 업무환경
그는 필요하다면 대학이든 관련업계든 가리지 않고 최고의, 가장 똑똑한, 굶주린 엔지니어를 찾아낸다. 그는 항상 3명의 평범한 엔지니어보다 1명의 뛰어난 엔지니어를 고용한다. 또 그의 공장은 사무직과 현장기술직이 한데 어울려 일을 한다. 엔지니어와 컴퓨터 프로그래머, 생산기술자가 공장에 모두 모여 하나의 팀으로 일을 한다. ‘서로 다른 빌딩에 앉아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7. 임기응변의 달인
미국에서 스페이스엑스를 발사하려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자 당장 이용할 수 있는 태평양의 섬을 찾아냈다. 또 프랑스 공장의 생산속도를 높이는 데 필요한 기계장비를 구하기 위해 영국으로 직접 날아갔다. 심지어 테슬라 시제품이 추위에 견딜 수 있는지 실험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아이스크림 트럭을 구해 실험했다. 실험시설을 직접 건설했다면 족히 몇달은 더 걸렸을 것이다.
8. 모든 것을 건다
그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모든 것을 건다. 엑스닷컴으로 벌어들인 돈을 모두 페이팔에 투자했고 페이팔을 팔아 번 돈은 다시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에 고스란히 쏟아부었다. 다시 여기서 번 돈은 하이퍼루프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