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 2분기 실적이 크게 하락한 광주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은 3분기 경기 전망치도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광주상공회의소(회장 김상열)가 지난5월27일부터 6월22일까지 대형마트, 백화점, 슈퍼마켓, 편의점, 인터넷쇼핑몰 등 광주지역 107개 소매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분기(111)보다 8포인트 하락한 ‘103’으로 집계됐다.

또 메르스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전 분기 소비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살리지 못하면서 실적은 전분기(102)보다 21포인트 하락한 81로 나타난 가운데 대형마트(89→41)와 백화점(114→103) 등 대형유통업체의 하락폭이 컸다.

이같은 결과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업체간 경쟁격화에 따른 수익성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 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유통업체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3분기 업태별 전망치로는  대형할인마트(97), 편의점(120),백화점(105), 슈퍼마켓(99), 인터넷쇼핑몰(99) 등으로 집계됐다.

3분기 소매유통업체가 겪게 될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이 35.5%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수익성 하락(24.6%)' 등 경기 둔화 속 소비위축 상황을 우려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업태간 경쟁격화(11.4%)''인력부족(7.1%)', '업태내 경쟁심화(5.2%)' 등을 차례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