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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시작되는 가을이다. 등산객들은 화려하게 물든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모처럼 산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10월은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때로 등산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기다.
하지만 평소 운동량이 적은 사람이 갑자기 무리한 산행을 하면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등산을 가장 즐겨 하는 50~60대 중년층의 경우 노화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쉽게 다칠 수 있다.

산에서 예기치 않은 사고라도 당하면 다음주 일정이 꼬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산행 길에 나서기 전 등산보험에 들어둔다면 한결 든든하다.

◆ 1000원대 저렴한 보험료로 안심산행



등산보험은 등산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해, 골절, 입원일당 등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등산보험이라는 단품상품도 있지만 일부 레저보험이나 상해보험도 등산 중 불의의 사고, 도난 등을 보상해준다. 무엇보다 1000원대의 저렴한 보험료로 산행 중 위험을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다만 현재 국내 보험업계에서는 롯데손해보험과 더케이손해보험 2개사에서만 등산보험을 취급하고 있다.

우선 롯데손해보험이 판매하는 ‘레저상해보험II 등산보험플랜’은 스마트폰 전용상품으로 단 하루 보험 기간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등산을 포함해 국내여행 중 상해사망과 후유장해를 입은 경우 최고 2억원을 보장한다.

등산 중 빈번히 발생하는 골절진단비와 상해입원 일당, 휴대품 손해, 배상책임 등의 위험도 보장한다. 중복가입 문제가 있는 실손의료비 보장 등의 불필요한 담보를 제외해 보험료가 저렴하다. 1일 보험료는 1870원이다.


더케이손해보험이 지난7월 출시한 ‘원데이등산보험’은 등산 중 상해로 인한 골절, 화상시 진단비와 수술비를 정액 보장한다. 입원한 경우에는 4일째부터 하루 3만원씩 최장 180일까지 입원일당을 지급한다. 후유장해 보험금은 최고 1억원이다. 스마트폰에 원데이보험 앱을 설치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휴대폰 신용카드,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하루 보험료는 1290원이다.

일부 상해보험을 통해서도 산행 중 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 플러스상해보험’은 교통재해 뿐 아니라 등산, 여행 등의 레저활동으로 인한 재해나 상해도 보장한다. 사고로 다친 정도(장해 등급)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한다.

◆ 보장내용 반드시 체크 

그러나 등산보험에 들었어도 산행 중 발생한 돌발사고 중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등산보험에 가입하기 전 보상하지 않는 내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특히 일반 산행이 아닌 전문등반(전문적인 등산용구를 사용해 암벽을 오르거나 특수한 기술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등반)으로 인한 상해는 대체로 보장받지 못한다. 위험도가 높을수록 납입보험금은 높고 보장내용은 크게 제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산행 중 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181째부터 나간 치료비는 보상받지 못한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한 시점을 기준으로 180일 동안 피보험자가 실제 쓴 비용만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소지품 보상 부분에서는 도난 이외에 부주의에 의한 방치나 분실에 의한 손해를 보상치 않는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