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업계가 유로5(옛 디젤차 배기가스 규제) 재고 물량의 할인폭을 크게 늘리고 재고 소진에 나선다. 이는 지난 9월부터 유로6 전환 디젤차만 생산과 수입이 가능하고 기존의 유로5 모델은 11월까지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국내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베라크루즈와 모하비, 한국GM의 캡티바와 크루즈, 르노삼성의 QM3, QM5 등 9개 차종에 달한다.
현재 할인 폭이 가장 큰 업체는 한국GM이다. 재고로 남은 유로5 디젤 차량을 현금 구매 시 최대 364만원을 할인해준다. 대상은 유로5 버전 캡티바, 말리부, 크루즈, 2015년형 올란도 디젤이다. 임팔라의 출시로 단종되는 알페온도 322만원을 할인해준다. 여기에 지금 타고 있는 차량이 한국GM의 쉐보레 제품이라면 50만원을 더 깎아준다.
르노삼성차 역시 유로5 모델들을 전량 처분하기 위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내세웠다.
QM5 디젤모델의 경우 현금으로 구매할 때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60만원 할인, 유류비 200만원, 75만 원에 이르는 아트컬렉션 옵션(가죽과 통풍시트) 등 최대 335만원의 가격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QM3 디젤모델은 현금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개별소비세 인하액 최대 47만원과 개별소비세 더블 혜택 50만원, 관세 인하에 따른 추가 80만원, 15만원 상당의 스키드 세트를 무상으로 제공해 모두 192만원의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베라크루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약 200만원을 할인해주고 있다.
이외에 수입차 역시 전시차 및 시승차, 그리고 딜러 재고 물량을 중심으로 유로5 모델에 대해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