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구성원 및 자금사정 따라 갈아타기·다운사이징에 ‘최적격’
실제로 3분기까지 공급된 분양시장에서 틈새면적의 인기는 남달랐다. 최근 현대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신도시 6·8공구 A11블록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는 1순위 청약결과 860가구 모집에 2355명이 몰리면서 평균 2.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틈새면적인 전용면적 99㎡는 231가구 모집에 292명이 몰리면서 1.26대 1을 기록, 순위 내 마감했다.
지방에서도 마찬가지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1구역에서 선보인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도 1순위 청약결과 총 467가구 모집에 3만4537명이 몰리면서 평균 73.9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형의 틈새면적인 전용면적 100㎡의 경우, 4가구 모집에 599명이 청약 신청을 하면서 149.7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틈새면적은 거래량이 꾸준해 불황에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강남구 논현동의 논현e편한세상(2005년 입주)의 전용면적 97㎡(공급면적 125.62㎡, 옛 38평형)은 지난해 7월, 6억8000만원이었던 가격이 올해 7월, 6억9000만원으로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전용면적 112㎡(공급면적 142.14㎡, 옛 43평형)는 같은 기간동안 7억6500만원이었던 가격이 7억8000만원으로 1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공급면적은 약 16㎡(옛 5평)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가격 상승폭이 달라진 것이다.
따라서 연내 내집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들이라면 불황에 강한 틈새면적 아파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기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서도 인기 높은 틈새면적이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11월 틈새면적이 포함된 2개 단지를 공급한다.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A24블록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운정'은 전용면적 59~84㎡, 총 2998가구의 규모이며, 이중 전용 60㎡, 전용 64㎡, 전용 72㎡의 틈새면적을 공급한다. 경기도 평택시 세교지구 2-1블록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평택 2차'는 전용면적 64~101㎡, 총 1443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 64㎡, 전용 73㎡의 틈새면적을 공급한다.
GS건설은 11월,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2지구 A-1블록에 '동천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100㎡, 총 1437가구의 규모이며, 이중 전용면적 74㎡의 틈새면적을 공급한다.
현대산업개발 2개 단지를 선보인다. 한강신도시 Ab-3블록에서 ‘김포 한강 아이파크’를 전용면적 75~84㎡ 총 1230가구를 분양중이며, 75㎡의 틈새면적이 있다. 사우동 일대에서는 ‘김포 사우 아이파크’를 전용면적 59~103㎡ 총 1300 가구를 분양중이며, 75㎡의 틈새면적이 공급된다. 이들 단지는 5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금강주택은 경기 군포시 송정지구 B-1블록에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중이다. 전용면적 74~84㎡, 총 658가구의 규모로 구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74㎡의 틈새면적을 공급한다. 아이에스동서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1블록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을 전용면적 45~95㎡, 총 2029가구를 분양중이며, 이중 전용면적 95㎡의 틈새면적이 있다.
지방에서도 틈새면적 단지가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은 11월, 울산광역시 남구 대현동 일대에 '대현 더샵'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68~121㎡, 총 1180가구의 규모로 구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68㎡의 틈새면적을 공급한다.
업계 관계자는 “틈새면적 아파트는 살던 집과 비교해 면적을 큰 폭으로 줄이지 않아도 돼 다운사이징에 용이할뿐더러 집을 넓히려는 수요자들도 큰 부담없이 갈아탈 수 있다”며 “최근 신규분양 아파트의 틈새면적은 서비스면적 등이 늘어 주거환경이 좋아지면서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