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이 제시한 금호산업 인수 관련 자금조달 계획서를 승인했다.
산업은행은 앞서 박 회장이 제출한 자금조달 계획서를 16일 승인했다. 이는 박 회장이 원할한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사전승인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른 것으로 박 회장은 금호산업 지분 50%+1주를 인수를 위해 금호기업을 새로 설립하고 효성 등을 출자자로 유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박 회장은 금호기업 투자자 명단을 확정하지 못한 채 인수자금계획안을 제출했고, 다음달 초까지 투자자명단을 최종 확정해 제출키로 했다.


박 회장이 투자자 명단을 확정해 제출하면 금호산업 인수는 완료되지만 투자자를 확정하지 못하면 여전히 실패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당초 산업은행은 12월 30일까지 시한을 주고 이때까지 박 회장이 인수자금(7228억원)을 납입하지 못하면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이 경우 박 회장은 361억원의 위약금도 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