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빛가람 에너지 밸리 조성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17일 나주 본사 비전홀에서 한전 KDN, 광주시·전남도와 함께 세방전지 등 3개 대기업, 외국기업인 GE코리아와 한국알프스, 중소기업 12개사, 스타트업 2개사, 연구소기업 등 총 20개사와 에너지 밸리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전의 나주 본사 이전 후 다섯번째로 총 투자금액은 1785억원, 659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20개 기업 중 14개 기업(70%)은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며, 이는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하는 에너지밸리 조성전략과 일치하는 것으로 에너지밸리 조성이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LG그룹은 에너지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LG CNS에서 AMI(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를 중심으로 스마트그리드 제조설비를 구축하고 ESS(에너지저장장치), PCS(전력변환장치)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단계적으로 협력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세방전지는 에너지밸리에 투자한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1000억원을 투자해 ESS 및 2차 전지를 제조하기로 했다. 세방전지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협력기업의 동반 이전도 기대할 수 있어 ESS 분야의 산업생태계가 조기에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기업으로 투자에 참여한 GE코리아는 'GE빛가람센터'(가칭)를 개설해 차세대 SCADA, IoT, HVDC 등에 투자하고, 일본계 기업인 한국알프스는 IoT, 센서를 활용한 설비진단시스템과 무선 모바일 통신장비 등을 제조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에 참여한 연구소기업 1호인 전남대 ‘에너지플래닛’을 기술개발 및 사업화부터 해외진출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연구소기업의 성공모델로서 에너지밸리 창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번 협약기업 20개 기업을 포함해 본사이전 후 총 77개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2016년까지 유치목표 100개의 77%, 2020년까지 유치목표 500개의 15.4%를 달성한 것으로 에너지밸리 조성이 태동기를 넘어 본격적인 성장기로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미 투자협약을 체결한 57개 기업에서 용지계약 및 입주를 완료한 기업이 벌써 약 50%(28개 기업)에 이르며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조환익 사장은 “11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총 77개 기업유치 결실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어려운 경영여건임에도 에너지밸리의 미래를 보고 투자한 대표님들의 기업가 정신의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한전은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민간부문의 투자활성화 기반조성에 역량을 모으고, 에너지밸리 투자기업과 함께 수익모델을 만들어 사회적 가치를 나누는 공유경제(Sharing Economy) 롤 모델로 에너지밸리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