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부산광역시당은 17일 부산에 위치한 홈플러스 아시아드점에서 직원들의 대량해고 사태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산광역시당 김해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홈플러스 아시아드점이 먹튀 논란과 함께 대량해고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사모펀드인 MBK 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하면서 직원 해고나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아시아드점 비정규직 계산원 4명을 해고하는 등 전형적인 먹튀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부산시는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설립을 위해 홈플러스측에 6만여 제곱미터의 부지를 제공했고 50년간 무상 사용하도록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문제는 아시아드점 관리운영권을 이전하기 위해서 부산시장의 승인이 필요한데, 홈플러스가 지난 9월 지분 100%를 MBK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아시아드점 관리운영권 이전을 위한 부산시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점이다.


김해영 대변인은 "홈플러스 아시아드점은 해마다 수백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초과이익을 챙기고 있는데도 경영상의 이유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해고했다"며 "부산시는 홈플러스 아시아드점의 관리운영권을 회수하겠다고 밝혔지만, 홈플러스 지분 전체가 사모펀드에 넘어갔고, 홈플러스 또한 ‘대주주가 변동됐을 뿐, 운영에 관한 권리권을 넘긴 것이 아니다’는 입장이어서 법적 공방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모펀드에 매각된 기업들이 수익성 개선이라는 명목으로 직원을 대량 해고하는 등 조조정과 비용절감 과정을 거친 뒤 되팔리는 전례를 볼 때 홈플러스 사태 또한 예외가 아닐 것"이라며 "홈플러스는 아시아드점의 해고노동자들을 즉각 복직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